서울시, 전국 최초 '정신응급합동센터' 운영…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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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13:07
서울시, 전국 최초 '정신응급합동센터' 운영…24시간
평가 후 의료기관·복지센터 연계…"치료단절 안 되게 사후관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센터에는 평일 주간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정신건강전문요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문요원 2명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한다.
전문요원은 대상자의 정신과적 평가와 자·타해 위험평가를 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의료기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한다.
만약 대상자가 응급입원해야 할 경우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을 확인한 후 119구급차로 의료기관까지 이송해 치료를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센터는 운영을 시작한 후 지난달까지 1천291건을 접수해 전화상담서비스 992건을 제공했다. 현장 출동 건수는 299건이다.
현장 출동 299건 중 60.8%는 응급입원 조치했다. 현장에서 전문요원의 상담 후 대상자의 심리가 안정돼 보호자 등에게 인계된 사례는 23.7%, 내·외과적 치료를 연계한 경우는 15.3%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정신응급현장 대상자의 정신과적 평가에서 입원, 치료 연계까지 신속히 조치하고 있다"며 "정신응급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상자의 치료가 단절되지 않도록 사후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5/22 11:15 송고